국토부, 3차 신규택지 발표
창릉 3만8000·대장 2만 가구
사당·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
서울 도심에도 1만 가구 건설
택지 28곳 총 11만 가구 공급
경기 고양시 창릉(창릉동·용두동·화정동 일원, 813만㎡)에 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대장동·오정동·원종동 일원, 343만㎡)에 2만 가구 등 서울 서부 쪽 2곳에 5만8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가 추가 조성된다. 또 동작구 사당역·중랑구 망우동 일대 등 서울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에 1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차 계획에 따르면 신도시 2곳 5만8000가구, 중소규모 택지 26곳 5만2000가구 등 총 28곳에 11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지하철(가칭 고양선)이나 Super-BRT(S-BRT·간선급행버스) 등 교통망 확충으로 고양 창릉(여의도 25분·강남 30분)과 부천 대장(서울역 30분·사당역 30분)이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규모 택지의 경우 서울에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1만 가구가, 경기에는 성남 공영주차장(4000가구) 등 4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중소규모 택지는 2020년부터, 신도시는 2022년부터 각각 입주자 모집(분양)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세금·대출 강화 등 수요 억제책만으로 집값이 잡히지 않자 공급확대방안을 밝히고 1차로 지난해 ‘9·21 대책’(3만5000가구)을 통해 중소규모 택지 17곳을 공개했다. 이어 2차 ‘12·19 대책’으로 경기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과천 등 신도시급 4곳과 중소규모 37곳 등 15만5000가구의 입지를 발표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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