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스터 도심서 차량돌진으로 시민 2명 사망…"테러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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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08. 오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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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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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서부 도시 뮌스터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시민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3시쯤 픽업트럭 한 대가 도심 지역 한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화창한 봄날씨를 즐기기 위해 시민들이 야외 테이블이 많이 나와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는 49살의 독일인 남성으로 범행 직후 총으로 자살했습니다.

애초 독일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내무부는 아직까지 테러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용의자의 아파트를 수색해 극우단체와의 연관성도 수사했지만 별다른 물증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용의자가 정신적인 문제를 겪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브란덴부르크 주의 코트부스에서 한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들에게 돌진해 2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사건과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범행을 조사하고 희생자들의 가족을 돕는 데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트럭이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을 덮쳐 12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쳤었습니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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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2006년 입사해 사건팀, 통일외교팀과 정치팀 (국회,청와대), 국제팀, 편집부 등을 거쳤습니다. 2023년 4월부터 주말 8뉴스를 단독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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