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열의는 있는 사람이지만 한가지에 너무 몰입하는 성향이 있지요.

뛰어난 학식도 있고 경제분야에서도 상당한 전문가이며 행정능력도 탁월한 편이며 매우 출중한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리 쉬운 자리가 아니지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 자신도 유능하면 좋지만 남을 포용할줄 알아야 하는데 유시민은 아직도 젊은 시절의 결기가 남아 있다보니 상대 세력과 맞불을 놓으며 싸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죠.

잘 하려고 노력은 하겠으나 제풀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쁜짓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해가면서 싸울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됩니다.

당연히 이명박이나 박근혜와 같은 범죄자들보다는 더 좋은 사람이지만 대통령을 하기에는 나이가 어린편에 속하고 주류에 속한 인물은 아니지요.

사람이 너무 소탈하다보니 처음으로 국회 입성했을 때에 제대로 된 옷을 입지 않고 왔다는 이유로 욕을 먹기도 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었을 때에는 제법 대처를 잘하면서 야당의 반대를 뚫고 나갔지만 엄청난 시련이 닥쳤을 때에 그걸 돌파할 정도의 역량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엽적인 문제해결은 잘 해낼수 있었겠으나 전체적인 판세를 읽지 못하고 상대 정당에 끌려다니면서 상처를 입었을 걸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