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유족, 수술실 CCTV 설치 국민청원…국회서 법안 재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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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22.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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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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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故 권대희씨의 유족이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냈습니다.

권씨 유족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하룻밤 새 사라진 수술실 CCTV 설치법,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으로 청원했고현재까지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권씨 유족은 청원 게시판에서 "자식이 왜 죽었는지 알기 위해 수술실 CCTV 영상을 500번 이상 보았고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하지만 병원의 실체를 CCTV 영상를 통해 알게되면서 CCTV 설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돼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았는데 하룻밤 새 법안이 폐기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술실 CCTV 설치법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대표 발의했지만, 공동발의한 5명 의원들이 발의를 철회하면서 하루만에 폐기됐고, 안 의원이 어제(21) 새로운 의원 10명의 추가 동의를 받아 15명을 공동발의로 재발의했습니다.

최유찬 기자 (yuch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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