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리진 홈페이지
사진 = 오리진 홈페이지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오리진을 통해 '심즈4'를 한정적으로 무료 배포한다.

22일 EA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 오리진에서 '심즈4' 가격을 기간 한정 무료로 전환했다. 2014년 출시된 후 할인 외에 무료 배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즈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작으로 그간 시리즈 누계 2억 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심즈4는 지난 2017년 심즈3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는 34개 게임 목록에 포함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게임들이 "폭력‧선정성을 조장하고 안보와 사회, 정치적인 안정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또 "잠재적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거짓 정보를 전달하거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왜곡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금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BBC는 이에 대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는 전혀 악의가 없는 게임이다"며 "전 세계 게임 업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 중 하나인 '심즈'조차 금지 목록에 포함된 것은 놀랍다"고 보도했다.

한편 동성애 콘텐츠가 포함된 '심즈4'는 출시부터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논란이 됐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심즈4'를 반동성애법에 의거해 성인게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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