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

입력 2018.12.05 (00:03) 수정 2018.12.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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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두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2A호'가 오늘 남미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천리안 2A호'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오전 5시 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위성은 발사 34분 뒤 로켓에서 분리됐고, 40분 뒤에는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통해 정상 궤도에 안착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2주간의 궤도 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 6,000km의 원형 정지궤도에 안착하고, 6개월 정도의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정식 기상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상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구름 발달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의 경우 2분마다 감시할 수 있고, 구름과 산불 연기, 황사, 화산재 등의 구분이 가능해져 기상 분석의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태풍의 중심 위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에 대한 예보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년까지 연장 운영이 결정된 '천리안 1호'는 '천리안 2A호'가 궤도에 오르면 2호를 보완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천리안 2A호'의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호'는 환경과 해양 감시 목적으로 현재 조립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역시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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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5 00:03:08
    • 수정2018-12-05 06:54:44
    IT·과학
우리나라의 두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2A호'가 오늘 남미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천리안 2A호'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오전 5시 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위성은 발사 34분 뒤 로켓에서 분리됐고, 40분 뒤에는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통해 정상 궤도에 안착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2주간의 궤도 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 6,000km의 원형 정지궤도에 안착하고, 6개월 정도의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정식 기상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상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구름 발달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의 경우 2분마다 감시할 수 있고, 구름과 산불 연기, 황사, 화산재 등의 구분이 가능해져 기상 분석의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태풍의 중심 위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에 대한 예보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년까지 연장 운영이 결정된 '천리안 1호'는 '천리안 2A호'가 궤도에 오르면 2호를 보완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천리안 2A호'의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호'는 환경과 해양 감시 목적으로 현재 조립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역시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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