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로레알에 매각. 김소희 대표
스타일난다, 로레알에 매각. 김소희 대표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매각되는 가운데,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주식회사 난다의 김소희 대표는 2005년 쇼핑몰을 창업한 온라인 쇼핑몰 1세대다. 지난 2004년 온라인 브랜드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급성장했고 2012년 홍대 앞 플래그십 오픈과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도 키워갔다. 또한 코스매틱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소희 대표는 월 1000만원 매출 돌파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남들과 다른 시각이 '스타일난다'의 성공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계적 자료에 근거해 사업을 운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여성복 전문 쇼핑몰 최강자로 자리잡은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대표는 서울 각 주요 거점에 빌딩을 갖고 있다.

그는 홍대, 명동, 신사동 가로수길에 빌딩 3개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자다. 스타일난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는 서교동 335-21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지난 2010년 약 53억원에 매입했다.

2015년 한 전문가는 "김소희 대표가 소유한 부동산 가치는 무려 26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스타일난다의 매각 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SB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70%다. 인수 금액은 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