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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기자] "큰 고비를 넘겼다."
상명대학교는 23일(목)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홈 경기에서 곽정훈(3점슛 3개 포함 29점 13리바운드 2스틸), 전성환(19점 12어시스트 4스틸), 신원철(18점 7리바운드 2스틸), 곽동기(15점 7리바운드 2스틸), 최진혁(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8-92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상명대가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뒀지만, 명지대의 폭발적인 외곽 화력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경기 후 "어떻게 명지대는 던지면 다 들어간다."고 아쉬움 섞인 한숨을 내쉰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맘에 안 드는 경기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는 얘기했지만, 수비가 안 좋았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연장전까지 갔다. 평균 실점 이상을 내준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상윤 감독은 수비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1라운드에 잘 됐던 수비가 이날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것이 이상윤 감독의 말.
"1라운드에는 디나이 디펜스가 잘 됐는데, 오늘은 잘 안됐다. 또 1대1 수비 이후 외곽으로 나가는 패스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리바운드는 10개 이상 이긴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팀 수비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를 내린 이상윤 감독이다.
그러면서 "수비가 크게 흔들렸지만, 득점이 고르게 나온 것은 위안거리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격에 임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상명대는 이날 승리로 2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4승 4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상윤 감독이 설정한 플레이오프 진출 기준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상명대다.
이상윤 감독은 "큰 고비를 넘겼다."며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전반기에 5승 이상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제공 = KUBF
이성민 aaaa1307@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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