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도 아이돌도 언급한 ‘펭귄 프사’…뭔데 난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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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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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프로필 사진)로 살아야 한다”는 이른바 ‘펭귄 문제’가 온라인을 며칠째 뜨겁게 달구고 있다.

‘펭귄 문제’는 지난 22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등장하더니 23일에 이어 24일 오전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펭귄 문제’는 “문제를 틀리면 3일간 SNS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펭귄이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그 내용이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조건도 있다.

제시된 문제는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부대찌개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 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다.

단순한 산수 문제처럼 보이지만, 문제에 집중하지 못했다면 틀리기 쉽다. 답을 계산했더라도 이를 말했다면 ‘틀린 것’이 되기 때문이다. “정답을 말하지 말라”는 조건이 붙어서다.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이 ‘펭귄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인용됐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꾸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펭귄 문제’가 국민 호기심을 자극해 이슈가 되고 있다”고 봤다.

이어 “현재 국민과 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답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정치적 논란만 키우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 요구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의지조차 없는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프로필 사진을 펭귄으로 바꾸라”고 목소리를 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정치권 외에도 ‘펭귄 문제’는 SNS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SNS 시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하상욱씨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펭귄 문제 틀렸지만 프사 안 바꾼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펭귄 문제를 틀렸어도 프로필 사진을 바꾸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오른쪽이 황우주 역의 SF9 찬희. [사진 JTBC]
그뿐만 아니라 “프로필 사진으로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펭귄 사진에 그림을 그리는 등 펭귄 사진을 변형시킨 응용 사진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JTBC ‘SKY캐슬’에서 황우주 역으로 얼굴을 알린 그룹 SFP 멤버 찬희(강찬희)가 이 펭귄 사진을 SNS사진으로 한 것으로 전해지며 팬들 사이에선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났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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