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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단(김명수)이 또 한 번 이연서(신혜선)를 구했다. 하지만 그로인해 자신의 정체가 발각 될 위기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3, 4회는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이연서를 구하는 천사 김단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 대신 김단은 인간의 생명에 관여한 벌을 받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소멸의 벌을 받아야 하지만, 김단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인간이 되어 이연서에게 사랑을 찾아주라"는 것이 김단에게 내려온 특별 임무였다.

사고 후 수술 과정에서 이연서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비서(장현성)로부터 각막을 기증받고 눈을 뜨게 된 것이었다. 시력을 되찾았지만, 평생 의지해 온 조비서를 떠나보낸 이연서는 끝없이 오열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울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조비서를 위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되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비서가 필요한 이연서의 면접이 시작됐다. 세 시간 만에 20명을 탈락시킨 이연서. 그 앞에 김단이 나타났다. "아가씨를 반짝반짝하게 빛나게 해주겠다"는 김단의 말이 이연서를 흔들어놨고, 그는 비서로 합격됐다.

그리고 김단과 이연서가 함께 하는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단은 이연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이연서는 여전히 괴팍했다.

그런 어느날, 김단이 숨기고 있던 천사의 날개가 돋아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이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연서를 피해다니는 김단. 그런데 이연서가 눈을 잃던 날처럼 하늘에서 전등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김단은 달려가 날개로 그녀를 구했다. 김단의 날개를 본 이연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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