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단, 하나의 사랑'과 '봄밤'이 새로 선보인 드라마로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3회, 4회 시청률(전국 기준)은 6.6%, 8.6%를 기록했다. MBC '봄밤' 3회, 4회는 3.6%, 5.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두 드라마 모두 그 전날(22일) 첫 방송 때의 시청률보다 하락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1회(7.3%)와 2회(9.2%)보다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봄밤'도 1회(3.9%)와 2회(6.0%)보다 0.3%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이제 드라마가 막 시작된 시점이긴 하지만 '단, 하나의 사랑'과 '봄밤' 모두 기대작이었기에 시청률이 뒷걸음질 친 것은 아쉽다.

'단, 하나의 사랑'은 새로운 멜로퀸으로 떠오른 신혜선이 주연을 맡고, 발레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천사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봄밤'은 대세 배우 정해인-한지민이 출연하고 화제작들을 잇따라 내놓은 안판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어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MBC가 주중 미니시리즈 방송 시간대를 9시로 옮긴 첫 사례였는데, 시청률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을 보면 편성 시간 변경이 역효과를 보고 있는 듯하다.

한편, SBS의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 '절대그이'의 이날 7회, 8회 시청률은 2.9%, 3.0%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