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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앞이 보이는데 걷지 못하는 신혜선, “누구 맘대로 죽으래?” 충격오열!




‘단 하나의 사랑’에서 장현성을 잃은 충격에 신혜선이 눈은 보이는데 걷지 못하게 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에서 재벌 상속녀지만 눈이 먼 비운의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와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단(김명수 분)의 판타지 로맨스 마법이 펼쳐졌다.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 중 연서는 프리마돈나가 되어 우아한 독무를 추고 있었다. 빛나는 조명 아래 선 연서의 각막에 유리 조각이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눈이 멀게 돼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천사 단은 하늘로 돌아가기까지 24시간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서를 만났고, 단은 그녀의 상처와 아픔을 한 눈에 알아봤다. 홀로 울고 있는 연서에게 위로하듯 천사의 숨결을 건넨 단. 그러나 놀랍게도 연서는 인간은 볼 수 없는 천사의 존재를 느꼈고, 말까지 걸며 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단은 인간의 생명에 관여하면 소멸되는 것이 천계의 법칙이지만 누군가의 계략에 차량 사고로 사망 직전인 연서를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목숨을 살렸다. 단은 이 벌로 천사가 아닌 인간으로서 100일 동안 인간 세계로 내려가 연서에게 사랑을 가르치라는 특별 임무를 부여받았다.

사고 후 병원에서 눈을 뜬 연서는 자신을 딸처럼 생각했던 조집사(장현성 분)의 사망 소식과 그가 남긴 각막을 기증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력을 되찾은 기쁨 대신 오열하며 쓰러진 이연서는 심인성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그 충격으로 고인과 함께 했던 것들을 못하게 되는 병이었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 드라마로 사랑의 메시지가 안방극장을 따스한 설렘과 위로로 물들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심민경 kmnews@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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