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의 김소희 전 대표가 서울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한옥고택을 최근 96억68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 성북구 한옥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파이낸셜뉴스는 23일 실거래가 정보플랫폼 밸류맵과 부동산등기부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성북구의 한옥고택을 96억600만 원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김소희 전 대표는 뷰티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를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에 6000억 원에 매각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대출 없이 전액 현찰을 주고 한옥고택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김 전 대표가 매입한 한옥고택은 서울시가 지난 2007년 문화재자료 27호로 지정했다. 대한제국 시기 관료이자 광업·금융업·창고업 등에 종사한 재력가가 1906년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 이 한옥고택은 문화재자료이지만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소유자가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근 골목에 한옥을 개조한 현대식 고급 주택들이 다수 들어서있고 대기업 오너와 중견기업인, 부동산 부호 등의 대저택이 몰려 있어 김 전 대표 역시 직접 거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올해 1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건물을 165억 원을 주고 사면서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 건물 역시 대출을 끼지 않고 전액 현찰을 주고 본인 명의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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