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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일보

최영함 다시 아덴만으로…임무 완수 다짐

최영함 다시 아덴만으로…임무 완수 다짐

해작사, 청해부대 14진 환송식

 

<청해부대 14진 최영함이 해군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부산작전기지 부두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제공=배준호 중사>

 

    ‘아덴만 여명작전’을 수행했던 4400톤급 구축함 최영함(DDH-981)이 다시 아덴만을 향해 출항했다.

 해군은 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14진 환송식을 개최했다. 최윤희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에는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을 포함한 해·육상 지휘관·참모, 청해부대 장병 가족, 지역 기관·단체장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훈시에서 “소말리아 해역은 중요한 해상교통로이자 우리 경제의 생명선”이라며 “선박호송 및 해양안보작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우리 해군의 위상과 국격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목(대령) 부대장이 지휘하는 청해부대 14진은 6진에 이어 두 번째 파병 길에 오른 최영함을 필두로 해상작전헬기(Lynx)·고속단정(RIB), 검문검색대(UDT/SEAL) 요원 등 장병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청해부대 14진은 다음달 초 아덴만 해역에 도착, 국내외 선박 호송 및 해양안보작전을 펼친다. 이들은 완벽한 파병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개인임무 숙달과 팀워크 훈련을 전개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도 임무수행 능력 제고에 큰 힘을 보탰다. 청해부대 14진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인근 해상에서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벌였다. 이를 통해 소말리아 해역을 통과하는 우리나라 상선 형태와 내부 구조를 숙지하는 등 긴급상황 대처 능력을 최고도로 끌어올렸다.

 2009년 창설한 청해부대는 현재까지 우리 선박 8300여 척을 안전하게 호송했으며, 해적 피랍 위기에 놓인 31척을 구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영함은 2011년 1월 21일 전개한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해적을 소탕함으로써 청해부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14진에는 재파병 승조원이 29명에 달한다.

최 부대장은 2진 작전참모에 이어 두 번째로 장도에 올랐으며, 아덴만 여명작전 참가 장병도 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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