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유행에 매출 12%↑

23일부터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펭귄문제'. 2019.5.24/그린포스트코라이
23일부터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펭귄문제'. 2019.5.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일명 ‘펭귄문제’라는 네티즌 놀이문화가 한 외식업체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2일 오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펭귄문제'란 단어가 큰 주목을 받았다. 펭귄문제는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부대찌개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 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의 내용이다. 여기에는 단서가 달렸다.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소셜미디어의 프로필 사진)로 살아야 한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이처럼 엉뚱한 문제와 귀여운 펭귄의 모습에 '펭귄문제'는 연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밈’(meme, 다수 네티즌들 사이에 퍼진 소셜 아이디어, 활동, 트렌드)이 됐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펭귄문제는 23일 오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더니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또 ‘펭귄 프사’와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도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기도 했다. 

'펭귄문제'가 유행하자 놀부부대찌개 매출이 12% 올랐다.(놀부부대찌개 제공) 2019.5.24/그린포스트코리아
'펭귄문제'가 유행하자 놀부부대찌개 매출이 12% 올랐다.(놀부부대찌개 제공) 2019.5.24/그린포스트코리아

펭귄문제가 유행하면서 외식업체 놀부부대찌개가 예기치 않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펭귄문제의 유행과 함께 23일 놀부부대찌개의 당일 매출이 전날보다 12%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펭귄문제'가 인터넷 상에서 이슈가 된 23일 당일 매출이 전날보다 크게 상승했다”며 “펭귄문제에 나오는 부대찌개 내용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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