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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귀환식서 홋줄 ‘펑’, 군인 5명 사상...전역 코앞에 먹먹한 참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5.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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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을 마치고 복귀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장에서 홋줄이 끊어져 해군 병장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숨진 해군 병장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가족 품으로 귀환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져 갑판병과 장병 5명이 쓰러졌다. 홋줄은 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다.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행사장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사진=연합뉴스]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 부상자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대기하던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 이송됐다. 얼굴을 심하게 다친 A(22) 병장은 현장에서 군의관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후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병장은 전역 1개월을 남겨두고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이며, 이들은 팔 등 신체 일부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해군은 확인했다.

군인 5명 사상자를 낳은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 지인, 부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서 200여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가족, 지인들은 최초 몇분간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 "홋줄이 갑자기 터지면서 '펑'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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