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선, 8개월 만에 사죄…드라마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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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24.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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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선 씨가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사건 전해드렸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한 씨는 출연 중이던 지상파 방송 드라마에서 퇴출 당했습니다.

또 오늘 사건 발생 8개월 만에 피해자를 찾아가 잘못을 빌었습니다.

권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해 무작정 택시에 올라탄 배우 한지선 씨에게 뺨을 맞고 보온병으로 폭행을 당했던 택시기사 61살 이모 씨.

[이모 씨 / 피해 택시기사 (어제)]
"억울한 거 아닙니까, 제 입장에서는…자식들보다 어린 아가씨한테 그렇게… "

채널A를 통해 피해 사실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한 씨 소속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연락처를 몰라 사과하지 못했다"며 "직접 만나 잘못을 빌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찾아간 소속사 근처에서 8개월 만에 한 씨를 만났습니다.

[이모 씨 / 피해 택시기사]
"울면서 자기 얘기하고. 술에 취해서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지금은 술도 안 먹는다고 그러더라고… "

이 씨는 별다른 보상 없이 눈물 담은 사죄를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한 씨 소속사 측은 사건 당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다가 폭행당했던 여성 승객도 따로 만나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술에 취해 60대 택시기사와 경찰관들까지 막무가내로 폭행하며 행패를 부린데 따른 사회적 책임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한 씨가 출연 중이던 지상파 방송 드라마 제작진은 오늘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 씨의 퇴출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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