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이 반대한 신임장관 2인 취임사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야권이 임명 불가 방침을 밝혀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야권 반대에도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 대치 국면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박영선·김연철 장관과 함께 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박영선·김연철 2명의 장관은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됐다. 문재인정부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 능력과 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두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야당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경고했다.
[고재만 기자 /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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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박영선·김연철 등 장관임명 강행
- 입력 :
- 2019-04-08 17:57:37
- 수정 :
- 2019-04-09 0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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