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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무대서 결국 눈물..유영현 빼고 4인조 행사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잔나비 최정훈이 결국 쏟아지는 비난 속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렸다. 

잔나비는 25일 오후 경주에서 열린 한수원아트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전날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 최정훈 아버지의 사기 및 횡령 의혹으로 이틀째 비난의 화살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이미 정해진 스케줄인 터라 약속대로 무대에 섰다. 

다만 건반 치던 유영현은 없었다.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 네 사람만 무대에 올랐고 팬들은 변함없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유영현은 고등학생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24일 탈퇴를 선언했다. 

하루만에 4인조가 된 잔나비. 이들은 무대에서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정글’, ‘굿보이 트위스트’, ‘알록달록’, ‘몽키호텔’ 등 신나는 노래들로 페스티벌 흥을 돋우었다.  

하지만 보컬 최정훈은 끝내 노래하다 눈물을 울컥 터뜨렸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를 때엔 눈시울을 붉혔고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엔딩은 목이 잠겨 끝내 부르지 못했다. 팬들이 대신 떼창으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최정훈은 관객들에게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한편 한 누리꾼은 과거 잔나비 멤버 중 한 명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24일 폭로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소속사 측은 '잔나비 멤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멤버 유영현이 가해자가 맞으며 자진 탈퇴 후 자숙하겠다는 사과문을 냈다. 

이러한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 SBS ‘8뉴스’ 측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 원 향응을 제공한 한 사업가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한둘이 아닌데 이 사업가의 아들인 유명 밴드 그룹 멤버가 문제의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방송 이후 이 사업가가 최정훈의 아버지인 사업가 최모 씨라는 의혹이 쏟아졌고 잔나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정훈 역시 직접 인스타그램에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습니다. 제 진실을 아시는 분들께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되어주세요.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픕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글을 남겼다. 

유영현에 관해서는 "우선 영현이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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