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 6개 작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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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28.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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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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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지난해 대구문학관에서 열린 낭독공연 '술권하는 사회'.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학관은 5월 11일(토)부터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를 통해 6개 작품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대구문학관을 수탁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화재단은 올해 낭독공연사업을 공모로 진행했다. 지난 2월 28일까지 근대소설을 각색한 공연계획서를 접수 받아 실연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부터 월 1회 대구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

5월 11일(토) 극단 함께하는 세상이 꾸미는 김동리의 '황토기'를 시작으로, 6월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극단 나무의자), 7월 이동하의 '장난감도시'(극단 구리거울), 9월 하근찬의 '흰종이 수염'(극단 구리거울), 10월 현진건의 '새빨간 웃음'(극단 연인무대), 11월 백신애의 '적빈'(극단 나무의자) 등이 뒤를 잇는다. 작품이 선정된 극단은 본 공연날까지 극을 각색·보완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영상, 장구, 꽹과리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시청각을 사로잡는 낭독공연으로 꾸며진다. 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포함돼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역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다. 정기공연 이후에는 요청에 따라 순회공연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우리 지역에서 걸출한 문인을 많이 배출한 만큼 그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 또한 우리의 과제였는데 낭독공연을 많은 시민들이 좋아해주시니 그 바람에 한발 다가간 것 같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여 낭독공연을 구성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대구경북의 근현대 문학작품들을 문학관을 매개로 지역 극단에서 각색하고 공연하여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심사를 하는 내내 극단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으며 각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이 더해져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전했다.

공연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www.modl.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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