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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세수입 58조…전년대비 3조8000억원 더 걷혀
지난달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조8000억원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 불구하고 주요 기업 성과급 감소에 따른 근로소득세 감소 등에 따라 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법인세는 이자소득 증가 등으로 1000억원 늘었고,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도 각각 3조70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관세는 수입감소 영향으로 1000억원 줄었다.지난달 국세수입만 보면 12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2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1000억원 늘었고 소득세는 9000억원 줄었다. 관세는 1000억원 감소했다. -
지난달 은행권 예금·대출금리 하락…대출금리 1년5개월만에 4%대
코픽스(COFIX)와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지난 2월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권 대출 금리는 1년 5개월에 4%대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1월(5.04%)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가계대출은 4.68%에서 4.49%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6%)은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일반 신용대출(6.29%)도 0.09%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네달째 하락 추세다. 대환대출 플랫폼이 도입되면서 은행들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인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49.7%)은 한 달 사이 0.5%포인트 확대됐다. 3개월 연속 확대되는 모습이다.기업대출 금리(5.03%)도 0.19%포인트 떨어졌다. 역시 3개월 연속... -
매달 20만원씩 최대 12개월…대전시,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대전시가 청년들에게 최장 1년간 월세를 지원한다.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2024 대전 청년 월세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 받을 수 있다.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전지역에 주소를 둔 19~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가구다.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이나 대학·회사 기숙사,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2인 이상 가구일 경우 신청자는 청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고,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지원 금액은 최대 월 20만원, 12개월(24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월 임차료가 20만원 미만이면 실제 납부하는 임차료 금액만큼 지원한다.선정 인원은 최대 1500명이다. 시는 하반기에 1500명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모두 3000명을 지원하... -
HD현대중공업 페루서 함정 4척 수주···중남미 방산 수출 최대 규모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다.HD현대중공업은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로부터 3400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500t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달러(약 6240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페루 해군에 순차 인도한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는다.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27m에 폭 14.9m, 최대속도 26.5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다.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도 장착될 예정이다. 원해경비함은 길이 95m, 폭 14.3m, 최대속도 20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중형 해상작전 헬기를 운용할 수 있... -
대한전선, 미국서 1100억 규모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2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이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킬로볼트(㎸)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로 공급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요구한다.대한전선은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 전... -
약발 안듣는 미분양 대책… ‘악성 미분양’ 7개월 연속 증가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악성 미분양’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개선되던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도 다시 고꾸라졌다. 정부의 미분양 해소 및 공급 대책이 약발을 듣지 않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세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방 미분양이 5만2918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6%를 차지했다.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56가구로 1월보다 17.7% 늘었고, 지방은 1.3%가 줄었다.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의 미분양이 6069가구에서 8095가구로 33.4% 급증했다. 대전 역시 1112가구에서 1444가구로 29.9% 늘었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9927가구)였다.‘악성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만에 4.4%가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
진격의 알리에 소비자 불만 3배 급증…해외직구 상담 136%↑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해외 물품 구매가 확대되면서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가 1만9418건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거래유형별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상담이 1만1798건으로 전년(6987건) 대비 68.9% 증가했다.이 중 물품 직접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사기 의심 사이트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약 세 배로 늘었다.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을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 -
‘4000만원대 전기차’ 샤오미 “SU7, 출시 27분 만에 5만대 판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생산한 첫 전기차인 SU7이 28일 출시 27분 만에 5만대가 팔렸다고 샤오미 측이 밝혔다.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회의전지센터에서 직접 SU7 출시 발표회를 진행하며 가격 등을 공개했다. SU7 판매는 공식 출시 행사 종료 이후인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중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시작됐다.샤오미는 이날 밤늦게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밤 판매가 시작된 지 27분 만에 판매량이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SU7의 첫해 판매량을 5만대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SU7은 테슬라를 닮은 외관에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분 충전으로 350㎞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샤오미 측 설명이다.상위 모델인 프로와 맥스의 가격도 각각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과 29만9900위안(약 55... -
현대차 “봄맞이 캐스퍼 무상점검 받으세요”
현대차는 캐스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인 ‘봄맞이 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을 다음달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은 엔진룸과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 차량 전반을 점검하는 서비스와 워셔액,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간단한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로 구성된다.캐스퍼 출고 고객은 다음달 1일부터 현대·캐스퍼 공식 홈페이지나 마이현대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서비스는 다음달 20일과 27일 양일간 하이테크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 25개소에서 진행된다.현장에서는 고객들이 대기 중에 직접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진공청소기, 차량 방향제, 타이어 광택제 등을 비치한 ‘셀프 케어 존’도 운영된다. 간단한 세차 용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 주유 쿠폰 5만원 권을 증정하는 SNS 인증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
당근, 창사 8년만에 첫 흑자… 지역 커뮤니티 사업 전환 2년만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법인명 당근마켓)이 지난해 창사 8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당근은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이 1276억 원으로 전년(499억 원)보다 15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118억 원) 이후 3년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작년 영업이익은 173억 원을 기록해 2022년 4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당근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등 자회사의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되면서 1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98% 이상 줄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동네 가게 사장님들이 ‘당근’하는 까닭“거기서 무슨 홍보를 해. 중고거래하는 곳인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초. 경기 안양에서 필라테스센터를 연 신이소민씨(32)는 수강생이 늘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