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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범식, 2년 전 절친 故 민욱 떠나보내고 "다정다감하고 점잖았던 사람"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배우 황범식이 50년 조연생활을 되돌아보며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연기 생활 50년을 맞은 배우 황범식이 출연했다.

황범식은 “흐르는 세월 속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며 "어디 가면 ‘탤런트다’ 하는데 이름을 기억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누구는 칸에 가서 상도 타는데. 나를 학대도 하고 반성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섭하다.성공 못하고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고 하시지만 '아침마당'에 출연하지 않으셨나”라며 “방금 말씀하신 칸에서 상 탄(봉준호) 사람들은 여기 못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자 황범식은 “역시 이런 훌륭한 아나운서 진행자가 필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범식은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사극의 전설' 배우 민욱과 콤비로 통할 만큼 친분이 깊었다. 민욱이 떠난 뒤 황범식은 O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에 병원에 있다고 연락이 왔다. 빨리 병 낫거든 같이 악극 하나 하고 그랬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다정다감하고 점잖고 말 한 마디도 품위있게 하는 사람이었다. 술 한 잔 먹으면 좋아하는 노래 '난 정말 몰랐었네'를 불렀다. 그런데 이렇게 헤어질 줄은…"라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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