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3]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1부 9.3%(수도권 기준), 2부 11.0%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부 5.0%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5.5%로 동시간대 1위이자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나선 성훈의 일상부터 과거에 머물고 있는 기안하우스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나선 기안84와 김충재의 하루가, 이어 성훈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사투를 벌였다. 지난 방송에서 이성재 한의사의 진단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시도하지만 계속된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트러스 향이 피로 경감 효과를 보인다고 하자 오렌지 껍질 까기를 시작, 이내 바닥만 어지럽히는 대참사에 스트레스만 가중돼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어 집을 나선 성훈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차근차근 알아갔다. 가장 먼저 음식점을 찾은 그는 테이블 가득 차려진 음식들에 함박웃음을 짓는가 하면 무아지경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입맛마저 자극했다. 또한 강아지들과 한강 산책을 나선 그는 특별하진 않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소확행의 기쁨을 만끽, 포근하고 훈훈한 에너지가 엿보여 많은 이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들었다.

한편 기안84와 김충재는 80년 대 감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기안하우스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3D 프린터기를 선물해준 기안84에게 김충재는 고마움의 표시로 물티슈부터 새 수건, 빨래망 등 실용적이고 센스 넘치는 선물들을 준비해오며 두 브라더 사이의 돈독함을 자랑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본격적인 리모델링 견적 내기에 돌입한 김충재는 특유의 세심함과 꼼꼼함을 발휘하며 곳곳에 숨겨진 문제점들을 파악했다. 하지만 벽면 곳곳에 난 균열, 삭아서 뒤틀린 문지방,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 등 점입가경 기안하우스의 상태에 결국 “재이사를 가라”는 솔루션을 제안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