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총체적 국가위기를 벗어나고,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한민족이 살아남기 위하여 또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이나 앞으로의 남북한 통일국가가 21세기에 세계 강대국가 중의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이나 국가전략보다도 국민들의 의식과 정신자세의 재정립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발전을 위한 최우선 전략은 국민의 올바른 정신자세 확립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나 국가운영의 철학을 ‘홍익인간 사상’에서 찾고자 하였으며,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의 해법도 ‘홍익인간 사상’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홍익인간 사상의 핵심은 “하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을 다스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在世理化 弘益人間)로 압축된다고 할 수 있다. 홍익인간 사상은 인간을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그렇게 행동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이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이나 또는 남북한이 통일된 국가에서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살려 공동체 의식을 생활화하고, 최소한 조소앙 선생이 제시한 ① 균학(均學), ② 균권(均權), ③ 균부(均富)를 추구하는 삼균제도(三均制度)를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개선하여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 민족도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스웨덴과 같이 국민이 행복한 복지 국가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우리 국민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