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남아공] 김현우 헤더 결승골, 아르헨 3차전 16강 결판
입력: 2019.05.29 08:50 / 수정: 2019.05.29 08:50
한국이 2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2019 U-20 폴란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4분 김현우의 헤딩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선수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2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2019 U-20 폴란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4분 김현우의 헤딩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선수들./대한축구협회 제공

29일 U-20 FIFA월드컵 F조 2차전 1-0 승리, 1승1패로 조 2위

[더팩트 | 최영규 기자] 1983년 멕시코 4강신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앙 수비수 김현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염원하던 첫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1승 1패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20 폴란드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24분 김현우의 헤딩 결승골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1-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한 분위기를 일신하며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 골득실(0)에서 포르투갈(-1)에 앞서며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오는 6월 1일 오전 3시 30분 티히에서 열리는 2연승의 F조 1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짓게 된다. 1차전에서 남아공을 5-2로 완파한 아르헨티나는 유럽 프로1부리그 선수들로 주축이 된 포르투갈도 2-0으로 꺾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골득실이 +5 상태인 아르헨티나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최종전에는 주축선수들이 휴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일단 아르헨티나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1승 1패의 포르투갈이 같은 시간에 벌어지는 최종전에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2패의 남아공을 이긴다고 가정할 때 2승 1패가 돼 조 2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한국이 만약 아르헨티나를 이긴다면 한국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이 모두 2승 1패가 돼 승점 다음의 골득실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현실적으로 한국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경우는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다. 포르투갈에 조 2위를 내줘도 대회 6개조 가운데 조 3위 상위 4개 팀에 16강 진출의 와일드카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내건 정정용 감독은 이날 남아공과 2차전에서 포르투갈전과 달리 공격적인 전형을 펼쳤다. 3-5-2 포메이션의 수비 전형을 가동했던 포르투갈전에 비해 공격수 숫자를 많이 둔 4-3-3 포메이션으로 남아공을 압박했다. 장신의 오세훈을 중심으로 엄원상, 조영욱이 좌우에서 서 스리톱을 형성하고 했다.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정민과 정호진이 죄우 미드필더, 이재익과 김현우가 센터백, 좌우풀백에 최준과 황태현이 포진됐다. 골키퍼에는 포르투갈전과 마찬가지로 이광연이 기용됐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남아공을 압박한 한국은 후반 24분에야 비로소 상대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 도중 남아공 수비수를 맞고 높게 솟구친 볼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김현우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어 1-0 승리를 끌어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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