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조별순위, 한국 남아공 꺾고 조 2위...김현우 결승골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0-2...아르헨티나 조별리그 1위 16강 확정
대한민국 아프헨티나, 조별리그 3차전 1일 3시30분...KBS2TV, MBC, SBS, 아프리카TV 중계방송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로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 골로 첫 승리를 따내고 U20 월드컵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현우의 헤딩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남아공을 꺾고 1승 1패(승점 3·골 득실 0)를 기록, 이날 아르헨티나(승점 6·골 득실 5)에 0-2로 패한 포르투갈(승점 3·골 득실 -1)과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별리그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은 6월 1일 아르헨티나와 F조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2019 U-20 월드컵에서는 총 24개국이 참가했다.
4개팀씩 6개조에 조편성 돼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조 1,2위와 함께 3위팀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하게된다.
이날 남아공을 꺾은 한국이 2019 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크게 3가지다. 가장 간편한 것은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꺾는 것. 골득실에 따라 조 1,2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16강행은 확실해 진다.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은 사실상 유력해진다. 승점 4를 챙기면 안정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질 경우엔 상황이 복잡해진다. 남아공이 포르투갈에 지거나 비기면 한국의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만약 남아공이 이길 경우엔 한국과 포르투갈, 남아공이 나란히 1승 2패가 돼 고득실을 따져야 한다. 현재 골득실은 한국이 0, 포르투갈은 –1, 남아공은 –4. 남아공이 포르투갈에 2골 차 이하로 이긴다면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1골 차로 져도 16강에 나설 수 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6월 1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리며 KBS2TV, MBC, SBS, 아프리카TV, POOQ에서 중계방송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0 승리하며 2승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