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美 증시 하락…미중 무역전쟁 긴장감 고조

입력
수정2019.05.29. 오후 4:18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 증시

오늘(29일) 새벽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신경전 속에 마감됐습니다.

초반에는 상승 흐름을 탔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었습니다.

특히 중국 관료들 사이에서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가 미국을 겨냥해서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아직 협상 준비가 안 됐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관세 도입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죠.

이런 긴장감에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3거래일 연속 180달러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중무역갈등이 격화될수록 중국과 연계되어 있는 애플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요.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마크 태퍼 / 스트래티직 웰스 파트너스 : 장기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 애플 주가가 180달러 아래인 것도 좋습니다. 퀄컴과 합의도 했고, 내년에 5G 핸드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사업으로 시작하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환도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 가격이라면요, 좋습니다.]

◇ 아시아 증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동안 특별한 무역협상 악재가 없었죠.

그래서일까요? 아시아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나온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와 미중무역전쟁 양상에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증시

어제(28일) 외국인이 7천억원 넘게 팔았지만 코스피는 0.23% 상승 마감했습니다.

MSCI 신흥국지수 재조정으로 외국인이 매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국내 전문가는 오히려 이제 빠져나갈 자금이 다 빠져나갔다는 안도감에 반발 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해 700선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우위, 개인은 매도 우위보였습니다.

어제 양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셀트리온 삼형제였습니다.

셀트리온은 7% 가까이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제약도 5% 안팎의 상승 보여줬습니다.

한편 어제 인보사 사태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장종료 때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하나만 믿고 상장에 성공한 회사인데요.

인보사 취소로, 코오롱티슈진의 존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두산 오너 일가의 70만주 블록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에 두산 5%대 하락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TI는 상승, 브렌트유는 하락세인데요.

미 중서부 지역이 토네이도로 타격을 입으면서 원유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에 미국산 원유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1185원 80전에 마감했는데요.

달러 위안 환율 영향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위안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7% 상승 고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자 원화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의견 있는 경제채널 SBSCNBC [홈페이지]

☞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 TV]

저작권자 SBS플러스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