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먼디파마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 시술 건수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600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02.21.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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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허가 취소와 관련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면서 재판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8일 법무법인 오킴스에 따르면, 인보사를 제조·판매한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는 현재까지 1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오킴스는 이달 중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인보사 투약에 적게는 543만원, 많게는 1600만원가량을 지출했다.
 
국내에서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가 총 3707명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소송 참여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오킴스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재개 승인을 내줄 때까지 신약 허가 당시와 다른 세포 성분이 들어간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을 중지하라고 코오롱생명과학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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