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촬영 명소로 부상한 하동 '최참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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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극 '나의 나라' 연말까지 촬영||10여 년간 드라마, 영화 수십 편 찍어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이 TV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동군은 소설 〈토지〉 의 무대 최참판댁과 토지 세트장 일원에서 올해 연말까지 JTBC가 액션사극 드라마 ‘나의 나라’를 찍는다고 2일 밝혔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내는 액션 사극으로 알려졌다. 양세종, 우도환, 설현, 김영철, 장혁, 유오성, 안내상, 인교진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나의 나라’는 오는 9월부터 JTBC 금·토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2001년 소설 〈토지〉 속 최참판댁과 초가마을로 복원된 평사리 일원은 2004년 SBS 대하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사극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부상했다.

KBS ‘서울 1945’, SBS ‘식객’, SBS ‘가문의 영광’, MBC ‘일지매’, JTBC ‘인수대비’, MBC ‘해를 품은 달’, MBC ‘구가의 서’, SBS ‘육룡이 나르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드라마가 최참판댁에서 촬영을 했다.

또 ‘잘살아 보세’ ‘마파도 2’ ‘만남의 광장’ ‘횟초리’ ‘관상’ ‘군도’ ‘궁합’ 등 다수의 영화도 이곳에서 상당 장면을 촬영했다.

하동 최참판댁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부상한 것은 너른 마당에 안채·사랑채·별당 등 조선시대 양반가를 그대로 재현한 최참판댁은 물론 주변에 서민들이 생활한 초가지붕 토지 세트장도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에 병풍처럼 늘어선 지리산과 섬진강, 평사리 황금들판 풍광이 TV나 스크린에 멋드러지게 담기는 덕분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 대표 관광자원이 된 최참판댁에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몰라 이를 소개하기 위해 입구에 홍보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하동 최참판댁이 올해 연말까지 JTBC 액션사극 드라마 ‘나의 나라’ 촬영지로 이용된다. 하동군 제공


하동 최참판댁이 올해 연말까지 JTBC 액션사극 드라마 ‘나의 나라’ 촬영지로 이용된다. 하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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