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PD수첩, SUCK XX" 욕설+비난.."오히려, 내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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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30. 오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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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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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혜림 기자]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자신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을 저격하 듯 반박 영상을 공개했다.

김현철은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BEHIND PD SUCKUP 2019.05.28.PM 11:50" 라는 문구와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PD수첩'의 취재진으로 보이는 두명의 남자와 간호사들이 실랑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간호사는 남성 2명에게 "카메라 좀 꺼달라"고 요구했고, 이 남성들은 "원장님과 약속했는데 문자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전화도 안 받고"라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여성이 "약속 취소했는데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문자로 취소했으면 그건 약속을 잡은 게 아니다"라며 "(취재진이) 순서도 안 지키고 원장실 문을 두드리고 굉장히 무례한 사람들이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김현철 정신과의사 홈페이지 '아이러브마인드' 캡처
김현철 원장은 'PD수첩'이 방송한 자신의 '그루밍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를 이용하여 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환자 A씨는 지난 4월 김현철로부터 성적으로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현철이 정신질환자의 취약한 심리를 파고들어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을 일삼았다"며 "진료 보러 가면 마음대로 호텔예약을 하고 저한테 가 있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A씨는 방송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호텔로 모시겠다. 못 참겠다"와 같은 노골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2017년에 김현철에게 성적으로 이용당했다며 김현철을 경찰에 고소한 환자 B씨도 등장했다. 그는 "호감을 밝히자 그 자리에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김현철은 성폭행을 주장하는 두 여성의 증언을 전면 부인하고있다. 김현철은 "나를 고발한 두 여성 환자는 마지막 시간에 예약을 하고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제로 성폭행을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내가 거절하기 힘들게 해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PD 수첩'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김현철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후 일명 '무도 정신과 의사'로 알려진 바 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스타 의사로 발돋움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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