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국채금리 급락·무역갈등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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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30. 오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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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세계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36포인트(0.87%) 내린 2만126.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9.37포인트(0.69%) 내린 278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04포인트(0.79%) 내린 7547.31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미 증시는 미 국채 시장의 경기 둔화 신호에 반응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가 큰 폭으로 역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21%까지 떨어져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급락하자 다우지수도 장중 4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이후 국채 금리가 낙폭을 줄이자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낙폭을 축소했다.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추이도 계속해서 주목하고 있다. 이날 중국이 관영 언론 인민일보를 통해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화웨이도 미 정부의 제재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중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5% 내린 718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57% 하락한 1만1897.81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1.70% 내린 5222.12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기자 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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