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 획득

애플이 아이폰과 다른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 애플이 이번에 승인받은 특허는 구부릴 수 있거나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덮개 층(cover layer)을 장착한 전자기기와 관련된 것. 이번 특허는 지난해 1월 신청된 것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애플이 신청한 여러 건의 특허 중 하나. 애플은 이전에도 폴더블 기기의 경첩, 터치 센서가 달렸거나 책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반으로 접히는 아이폰 등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바 있음. 물론 애플을 포함한 많은 회사는 실제 제품화되지 않는 아이디어들을 특허로 등록하기도. 또 이번 특허 획득이 애플이 곧장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

◆카카오모빌리티 '시급제' 대리운전 서비스 출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기사들에게 시간당 1만4000원을 지급하는 '카카오 서포터즈' 참여자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힘. 카카오 서포터즈는 '카카오T' 대리운전의 새로운 서비스다. 서포터즈 기사들은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활동. 시급은 1만4000원으로 분 단위로 대리운전 시간을 측정해 급여를 제공. 현재 카카오T 대리운전은 기사에게 수수료 2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제공. 기사가 대리운전 호출을 수락하기 전까지는 승객 위치와 목적지를 노출하지 않음. 승객 위치와 목적지를 확인한 뒤 호출을 거부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기사가 자신에게 들어온 호출을 모두 수락해야 하는 건 아님. 기사에게 일부 조건에 한해 호출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함.

◆4년만에 돌아온 아이팟 터치 

애플은 28일(현지시간)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한다고 밝힘. 7세대 아이팟 터치의 외관은 2015년 출시된 이전 세대와 동일. 크기, 색상, 디스플레이 해상도 및 픽셀밀도 등이 같음. 변화는 프로세서와 용량이다. 아이폰7에 탑재됐던 A10 퓨전칩을 채택했고, 저장용량은 32GB, 128GB, 256GB 등으로 2배씩 늘어남.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덕에 7세대 아이팟 터치는 몰입형 AR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이나 앱, 웹브라우저 구동 성능도 향상.  아이팟 터치로는 처음으로 그룹 페이스타임을 지원함. 애플은 7세대 아이팟 터치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 애플 아케이드는 월 구독료를 내고, 100여개 신작게임을 광고나 앱내결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서비스.

◆상계주공5단지·흑석11구역...서울시가 재개발 지침 제시

서울시는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 1, 흑석11구역, 공평15·16지구 등 4곳의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30일 발표. 상계주공5단지는 재건축사업, 금호동3가 1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흑석11구역은 재정비촉진사업, 공평15·16지구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방식.현재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흑석11구역과 공평15·16지구는 7월까지 시가 정비계획 변경 지침을 검토하기로 함.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 1 일대 사업은 12월까지 시가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제시한 다음 내년 5월까지 정비계획을 결정한다는 목표. 도시·건축 혁신방안은 시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공화국에서 탈피해 새로운 미래 경관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 서울시가 정비계획 지침을 제시하며 처음부터 관여하겠다는 것.

◆내년 최저임금 심의 30일 시작

내년에 적용될 법정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상황이라 2018년(16.4%), 2019년(10.9%)에 비해 대폭 낮아질 것이란 관측.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착수.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3월29일 고용부 장관이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근로자 생계비·유사근로자 임금·노동생산성·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오는 6월27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함. 

◆우버 "등급 낮은 고객은 이용 못하게 될 것"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평균보다 크게 등급이 낮은 고객은 앞으로 우버 앱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보도. WP는 구체적으로 "습관적으로 쓰레기를 차에 놔두고 가거나 운전자에게 무례하게 구는 승객은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보도. CNN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시행된다고 설명. 이번 조치는 우버가 이용자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추가된 내용 중 하나로 우버를 계속 이용하려면 승객들은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할 것. 우버 승객은 우버 앱에서 자신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음. 5점이 만점으로, 우버 승객이 운전사를 평가하듯 운전사도 승객을 별 다섯 개의 등급에 따라 평가. 승객의 등급은 이처럼 내려진 개별 평가를 합산한 결과. 우버는 구체적으로 어떤 등급의 승객이 탑승 금지 대상이 될지는 밝히지 않은 채 등급은 도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함.

◆증권거래세 30일부터 인하...효과있나?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최근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30일 매매계약되는 주식부터 증권거래세 인하가 적용.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및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주식의 거래세율(코스피는 농특세 포함)은 기존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 내림. 코넥스 주식의 세율은 종전 0.30%에서 0.10%로 0.2%포인트 인하. 증권거래세가 낮아지면 투자자의 거래비용 부담이 그만큼 줄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는 요인. 실제 과거 증권거래세 인하 사례를 살펴보면 인하 직후에는 거래액 증가 효과가 나타남.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하 효과는 약화되는 모습. 

◆美국방부 '희토류 中의존 축소' 보고서 의회제출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최근 의회에 희토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 국방부 대변인인 마이크 앤드루스 중령은 통신에 '방산물 생산에 관한 법' 3조에 따른 희토류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 그는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보고서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입의존을 줄이는 데 국방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함. 이어 "국방부는 대중 희토류 수입의존 감소를 위해 대통령과 의회,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임.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은 희토류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음. 희토류는 군사장비 생산을 포함한 첨단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라 미국의 대중 관세대상 목록에서도 빠져 있음. 

◆베네수엘라, 작년 물가상승률 130,060%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전날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 베네수엘라가 경제지표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 자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13만60%에 달함. 이전 물가상승률은 2016년 274.4%였으며, 2017년에는 862.6%였음.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추산치(137만%)와는 큰 차이가 있음.

◆포켓몬고 후속작 '포켓몬 슬립' 내년 출시

포켓몬 컴퍼니는 29일 잠을 주제로 한 새로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게임인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을 2020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교도와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 2016년에 출시돼 대히트를 친 '포켓몬 고'의 후속작. 걸어 다니면서 증강 현실 기술이 적용된 포켓몬을 잡는 포켓몬 고와 달리 포켓몬 슬립은 게이머가 자고 일어나는 시간과 수면상태 등을 기록해 게임에 반영. 게임의 상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포켓몬 컴퍼니는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