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기업의 전산화, 혁신업무 추진 경험이 녹아있는 경영 이야기
저자는 삼성에서 지난 28년간 기업의 전산화와 혁신 업무를 추진하면서 많은 정보시스템 구축사례를 경험하였다.
정보시스템과 경영혁신 분야의 실무를 추진하면서 BSC, 식스시그마의 도입, 프로세스 혁신, ERP 구축, 제조실행 시스템 등 IT를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을 기업 업무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업무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몸소 실천하였다.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는 삼성그룹 공통 ERP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동의보감, 주역에서 발견한 프로세스 관리의 원리
최근의 경영환경은 프로세스의 각 부분만을 잘해서는 경쟁자를 이길 수가 없다. 고객가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필요한 부서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저자는 어떻게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다가 인체의 오장육부의 역할과 프로세스의 비교를 통해 동양의 의역학이 주장하는 만물 순환의 원리가 기업경영 특히 운영을 하는 과정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의 결과물이다.
디지털 치매를 넘어 지속성장 가능한 방법의 모색
치매나 다른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꾸준한 체력관리와 건강관리가 필수적인 것처럼 기업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프로세스 확보하기, 프로세스 분석하기,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여야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가능하다.
책속으로 추가
54~55쪽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들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는 경향들이 강하다. 그러다 보면 위의 설명처럼 대립되는 두 가지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하나의 선택과 집중보다는 And에 따른 두 가지를 다 하겠다고 결정한다. 여기에 음양이론을 접목해 보면 두 가지 다 선택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짐 콜린스의 설명대로 두 가지를 한꺼번에 시도하는 것보다는 순서대로 상호보완 개념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동양의 음양이 기업경영에 접목되는 흥미 있는 사례이다.
78~79쪽
현재 기업에서 무수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부서이기주의 현상들은 자연 원리상 당연한 것이다.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연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조직행동 이론에서도 어떠한 집단의 비율을 보면 리딩하는 그룹 10%, 반대하는 그룹 10%, 그리고 중간에서 따라가는 그룹 80%가 있다고 한다. 반대하는 그룹 10%를 제거하면 남은 인력들 중에서 10%가 다시금 반대하는 그룹으로 전환된다는 것에서도 일종의 자연 현상은 완전히 제거하기는 힘든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부서 간의 충돌 현상을 이해하게 되면 최소한 줄일 수 있거나 대형사고가 터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순환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