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사진: JTBC)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사진: JTBC)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속 가해 남성의 치밀한 범행 수법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께 서울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30세 남성 A씨가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몰래 침입하려다 실패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상에 '신림동 강간미수 CCTV'라는 제목으로 B씨의 집 앞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퍼지자 다음날 오전 스스로 자수했다.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에서 A씨는 B씨를 미행해 B씨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B씨와 같은 승강기에 탔다.

A씨는 B씨의 의심을 피하고자 B씨의 집 위층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B씨가 승강기에서 내려 집 도어락을 해제하자 A씨는 위층 버튼을 해제하고 B씨의 층에 함께 내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발소리를 죽인 채 B씨의 뒤에서 몰래 접근해 CCTV를 접한 이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허나 B씨가 생각보다 문을 빠르게 닫으면서 A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실패했다. A씨는 이후에도 한동안 B씨의 집 앞을 서성이며 도어락을 열려는 시도까지 했다.

한편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속 가해 남성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 당시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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