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그간 감춰졌던 조두순의 얼굴이 전파를 탔다.
조두순 사건이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상대로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다.
지난 2008년, 8세였던 여아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했던 조두순.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당연히 신상이 공개됐어야 하지만,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 조항이 만들어지기 전에 벌어진 사건의 당사자라는 이유로 신상공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났다.
조두순은 600여일 후면 출소한다. 이에 '실화탐사대'는 그의 출소를 앞두고 성범죄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성범죄자 알림e'의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성범죄자의 실거주지로 등록된 곳 중에는 무덤, 공장, 공터 등 황당한 장소들이 상당수 섞여있었던 것.
조두순의 출소일은 2020년 11월 말께로 알려졌으며 조두순은 2026년이 되면 보안 조치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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