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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우혁이 생애 첫 소개팅에서 쓴맛을 봤다.

30일 방송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장우혁이 배우 한효주를 닮은 박수현과 밤샘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이날 장우혁은 어두컴컴한 극장 안에서 박수현과 첫 인사를 나눈 뒤 소개팅을 시작했다. 장우혁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상대에게 더 집중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가까이에서 말을 해야 하니 클럽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술잔을 부딪히며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장우혁은 박수현에게 “내가 나올 거라 기대했냐?”고 묻고, “기대하지 않았다”는 박수현에게 “지금 만났잖아요”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오전 4시가 다 돼 식당을 나온 장우혁과 박수현은 한강에서 야외 데이트를 했다.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한강을 산책한 후, 장우혁은 박수현을 회사로 데려다주면서 전화번호를 받아 맑은 애정전선이 예보됐다. 하지만 이후 박수현은 제작진에게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연애 종료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주원은 문자만을 주고 받던 이전과 달리,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약속을 잡으며 김보미에게 다가갔다. 고주원이 자신의 행사 스케줄에 김보미를 데려갔지만 오히려 너무 바빠 데이트 다운 데이트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스튜디오 패널 천명훈은 “보미 씨가 어떤 결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보미 씨를 너무 외롭게 만든다”고 평하며 계속되는 위기감을 진단했다.

이형철은 오랜만의 소개팅에 서툰 모습을 보였다. 요리연구가 신주리가 첫 인사를 건네자 부끄러운 이형철은 몸을 배배 꼬며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신주리는 흐트러짐 없는 차분한 모습으로 소개팅을 이어갔다. 식사를 할 때 화로에서 구워지는 고기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발이 저려 걷지 못하는 신주리를 보며 이형철은 미안해 했다.

오창석은 첫 눈에 반한 이채은과 만난 지 4시간 만에 빠르게 친해졌다. 특히 이채은은 현금이 없는 오창석을 대신해 선뜻 지갑을 열며 브런치 값, 게임 비용을 계산했다. 이에 오창석은 이채은을 지인의 고깃집으로 데려가 소갈비를 대접했고, 고기를 구워주는 종업원에게 이채은을 가리키며 “예쁘죠?”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전화번호를 묻는 오창석의 말에 이채은이 예상과 달리 “글쎄요”라는 대답을 건네, 결과에 궁금증을 안겼다.

시즌1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연애의 맛’ 이번 시즌에는 오창석, 장우혁, 이형철, 고주원이 등장해 그들만의 '4인 4색' 연애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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