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토트넘-리버풀전 선발라인업 확정
'4강전 3골' 모우라 벤치…케인은 2달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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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해리 케인’이었다.

리버풀전에 나설 토트넘의 선발라인업이 공개됐다. 경기 전부터 포체티노 감독이 공격진을 ‘어떻게’ 꾸릴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케인을 선발로 내세우는 선택지를 내렸다.

최전방엔 케인이 선다. 이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2선에 포진하는 형태로 토트넘의 공격진이 꾸려진다.

루카스 모우라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그는 지난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당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팀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공격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작 결승전 무대를 선발로는 밟지 못하게 됐다.

대신 케인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케인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그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의지를 다졌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케인의 실전 복귀는 지난 4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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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토트넘의 중원에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포진한다. 대니 로즈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는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다.

선발로 출전하는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챔스 결승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진행된다.

▲토트넘-리버풀 라인업(확정)

*토트넘(4-2-3-1) : 요리스(GK) - 로즈,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트리피어 - 윙크스, 시소코 - 손흥민, 에릭센, 알리 - 케인

*리버풀(4-3-3) : 알리송(GK) -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티프, 알렉산더 아놀드 - 바이날둠, 파비뉴, 헨더슨 - 마네, 피르미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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