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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네 번째 아프리카 선수가 됐다.

살라(28.이집트)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 페널티킥 골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은 전반 시작 약 25초 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마네의 크로스가 토트넘 시소코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에 키커로 나선 살라가 가운데로 강하게 차면서 골로 연결시켰다.

이로서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네 번째 아프리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카메룬 국적인 사무엘 에투가 05-06시즌과 08-09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총 2골을 터뜨렸고,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 소속으로 11-12시즌 결승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다. 세네갈 국적의 마네는 17-18시즌 레알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후 살라가 18-19시즌 결승전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아프리카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아시아 선수 중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08-09시즌과 10-11시즌 두 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바통은 손흥민에게 넘어갔다. 약 10년 만에 아시아 및 한국인 선수 두 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아시아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전반 현재 리버풀이 1-0으로 앞서있다. 결승 중계는 스포티비 등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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