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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나이팅게일이 걸리버의 6연승을 저지하며 103대 가왕에 등극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걸리버 대 나이팅게일의 가왕전이 펼쳐졌다.

양평 두물머리와의 대결에서 패한 교통정체가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커피소년이었다. 판정단도 아쉬워한 탈락.

커피소년은 “날 사랑꾼이라고 표현하는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드렸을 뿐이다. 앞으로도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 자연스럽게 노래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나이팅게일과 2라운드에서 맞선 일각고래는 데이식스 영케이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양평 두물머리와 나이팅게일에 3라운드에서 맞붙은 가운데 이번 대결의 승자는 나이팅게일이었다.

양평 두물머리는 바로 박재정이다. ‘캡틴 코리아’로 ‘복면가왕’에 도전장을 냈던 이후 3년 만이다.

박재정은 ‘복면가왕’ 덕에 바보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다며 “노래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런 면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열심히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정은 “목표는 가왕이었지만 역시 가왕은 힘들지 않았나 싶다”라며 “‘복면가왕’을 하면 노래로만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그게 행복하다. 오늘 받은 에너지로 앞으로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건 가왕전이다. 6연승에 도전하는 걸리버와 나이팅게일의 가왕전에서 도전자 나이팅게일의 승리를 거뒀다. 나이팅게일 시대의 개막.

나이팅게일은 “가왕님이 노래하시는 걸 보고 체념했다. 난 최선을 다했고,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신 것에 행복하고 감격스럽다고. 정말 감사하다”라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5연승의 걸리버는 누굴까. 걸리버는 인디밴드 데이 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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