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붉은수돗물’ 복구 뒤에도 주민들 민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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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03.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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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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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학교와 아파트 등에서 붉은 수돗물과 관련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시 서구 검단 지역 등의 주민들은 수돗물 복구 이후에도 이물질이 수돗물에 섞여 나온다며,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수돗물을 사용한 뒤 피부병이 생겼고, 복통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붉은 수돗물로 피해를 본 아파트 등 8천500여 세대와 초·중·고등학교 10곳이 앞서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수질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수돗물은 수질 적합 판정이 나온 만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면서도 "주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병입 수돗물을 계속해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 서구 검암·백석·당하동 지역에 수돗물 대신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또 다른 서울 풍납 취수장의 수돗물 공급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관로를 전환했는데, 이때 서구 지역에 적수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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