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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7일 오후 3시부터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 측을 압수수색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경찰에 인력 동원을 요청해 선관위와 함께 울산 북구 매곡신천 여성회 사무실과 윤종오 후보가 대표로 있는 마을공동체 '동행'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후 8시에는 방송사 공동 여론조사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종오 후보 측은 이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윤 후보 측은 "선거판세에서 밀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명백한 표적,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마을공동체운동이 주목적인 동행 사무실은 일반인 누구나가 출입 가능한 개방된 공간으로 도시텃밭 사업과 인근 주민들이 휴식하는 마을카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선관위와 검찰은 동행을 유사 선거사무실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공간은 1년 넘게 합법적으로 운영돼온 사무실이자, 인근 주민들이 간단히 차를 마시는 마을카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곡신천 여성회 역시 지역 여성들이 모인 시민단체로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다"면서 "압수수색이 실시될 당시에도 지역 여성 등 2~3명의 일반인들이 현장에 있었다고 한다, 이런 개방된 공간에 검찰과 선관위 직원 등 20~30여 명이 한 번에 들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여권 내 판세분석과 여론조사 등을 비롯해 곳곳에서 윤종오 후보가 우세를 점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정치공작이자 표적수사가 명확하다"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당장 표적수사를 중단하고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태그:#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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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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