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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로맨스도-스릴러도 사이다가 필요한 때 [MD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가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로맨스도, 살인자 찾기도 '사이다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다.

3일 방송된 '어비스' 9회에서는 장희진(한소희)의 엄마를 찾아나서는 고세연(박보영), 차민(안효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세연과 차민은 장희진의 엄마를 납치한 사람이 오영철(이성재)의 공범이라고 생각했다. 오영철의 공범이 고세연의 살인범이라고 철썩같이 믿은 만큼 박동철(이시언)과 함정수사까지 펼치며 진범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정작 진범 서지욱은 이들의 머리 꼭대기에 있었다. 또한 사건에 점차 다가서려 하자 고세연을 납치했고, 먼저 눈치챈 차민이 전화를 걸어 막으려 했지만 차 안의 노랫소리에 묻혀 받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일찌감치 서지욱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어비스'는 중후반까지 온 현재까지도 진범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어비스'는 김사랑 살인범을 찾아나서는 추적 스릴러와 박보영과 안효섭의 로맨스로 스토리를 끌고 나가고 있다. 하지만 박보영과 안효섭의 로맨스는 이제서야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것에 멈춰있으며, 이성재의 공범 밝히기가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저도 긴장감없이 개연성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하고 회차는 흐르고 있다.

로맨스와 스릴러, 양축이 팽팽하게 연결되지 않고 따로 흘러가면서 시청자들은 더이상 '어비스'에 매료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남은 회차는 좀 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같은 속시원함을 선사하길 바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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