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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의 거짓말을 알게 될까.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17회·18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베로니카 박(김재경)과 마주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그동안 정갈희가 베로니카 박 행세를 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별 후유증 때문에 괴로워했다. 앞서 정갈희는 도민익이 안면실인증에 걸렸다는 것을 이용해 베로니카 박 대신 선을 봤고, 도민익의 감정이 점점 깊어지자 관계를 정리했다.

특히 도민익은 하루 종일 데이트했던 장소를 찾아다니며 추억을 떠올렸다. 게다가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호텔에서 만들어준 하얀 밥을 다시 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정갈희는 곧바로 도민익을 집으로 불러 밥상을 차려줬다. 도민익은 우연히 정갈희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정갈희의 집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이때 도민익은 "정 비서. 어떻게 하지. 지금 내가. 아까부터 내가. 하루 종일 내가 그 여자한테 전화하고 싶어서 미치겠어"라며 고백했고, 정갈희는 "아직 못 잊으신 거예요?"라며 물었다. 도민익은 "지금 당장 전화해서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안고 싶다' 다 말하고 싶은데 약속을 해버렸어. 오늘이 지나면 다 잊겠다고. 그러니까 내가 아무 짓도 안 하고 무사히 이 밤을 넘길 수 있게 당신이 내 손 좀 잡아줘"라며 호소했다.

정갈희는 "제 손도 잡아주세요. 저도 그랬거든요. 오늘 하루 밥은 먹었을까. 상처받지는 않았을까. 하루 종일 그 남자 걱정만 하고 그 남자 옆에 있고 싶고. 근데 잊기로 했으면 잊어야죠. 같이 잊어요. 우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도민익은 "난 안 재워주나. 썸남은 자장자장 잘만 재워주더구먼.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싶어. 당신이 재워줘"라며 기대했고, 정갈희는 도민익을 눕힌 후 자장가를 불러줬다.

또 도민익은 갑작스럽게 장례식에 참석해야 했고, 정갈희보다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도민익은 장례식장 로비에서 홀로 불안함을 느꼈고, 정갈희가 나타나고 난 후에야 안심했다.



뿐만 아니라 도민익은 서둘러 옷을 갈아입었고, 그 과정에서 정갈희와 부딪혀 넘어질 뻔했다. 도민익은 정갈희와 몸이 밀착하자 두근거림을 느꼈고, '정 비서랑 있으니까 또 보이네'라며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봤다.

도민익은 "분명 구 박사님이 혈압을 급격하게 오를 때는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 그래서 격한 운동을 하거나 술 마시거나 그것도 아니면 사. 그 여자랑 있을 때는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되더니 왜 당신이랑 있을 때 혈압이 오르는 건데"라며 의아해했다.

더 나아가 도민익은 은정수(최태환)를 발견했고, 자신을 습격했던 남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도민익은 은정수를 뒤쫓던 중 베로니카 박과 마주쳤다. 베로니카 박은 "도민익 씨? 반가워요. 베로니카 박이에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앞으로 도민익이 베로니카 박과 만남으로 인해 정갈희의 거짓말을 알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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