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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배틀 '홍카레오'와 관련해 "유시민 전 장관의 태도는 참 품위가 있었다"며 "나도 최대한 그를 존중하면서 토론을 했고 참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했다.
"상대에 따라서 대하는 방법이나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 홍 전 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깡패를 상대할 때는 더 깡패처럼 해야, 잡놈을 상대할 때는 더 잡놈이 되어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깡패를 상대했던 강력부 검사시절 경험담이 섞인 이야기를 했다.
이어 "점잖은 사람을 상대할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점잖케 대해야 하지만 깡패나 잡놈을 상대 할때는 품위를 지킬 필요도 없고 품위를 논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가끔 품위(가 무엇인지를 놓고) 논쟁을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찌 그런 이치도 모르고 함부로 사람을 논하는지 안타까울 때가 있었다"라는 말로 '홍카레오'가 품위있게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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