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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기량 살아난 젠지, 담원전 첫 매치승 올려(종합)

기사입력 2019.06.05. 오후 10:35 최종수정 2019.06.05. 오후 10:36 기사원문


젠지가 스프링 스플릿에서 2패를 안겨주었던 담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젠지 e스포츠가 5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 1주 1일차 2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격파하고 담원전 첫 매치승을 기록했다.

1세트 밴픽에서 젠지는 무난한 조합을 선택한 반면 담원은 미드 카밀, 소나-탐 켄치 바텀 조합이라는 깜짝픽을 꺼냈다. 15분 전까지 서로 킬을 올리지 못하며 초반이 조용하게 흘러가는 보였지만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의 피오라에게 성장을 밀어주고 있었다. 피오라가 탑 라인에서 다이브로 선취점을 가져가자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성장해 젠지를 압박했다.

젠지가 한 차례 반격하긴 했지만 피오라-카밀을 위시한 담원의 화력과 소나-탐 켄치의 서포팅을 넘어설 순 없었다. 결국 33분경 담원이 '쇼메이커' 허수의 서머 첫 펜타킬 소식과 함께 젠지의 넥서스를 철거하고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의 렉사이가 선취점을 가져가고 15분에 '쿠잔' 이성혁의 사일러스를 제압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젠지는 스카너를 중심으로 하나씩 챔피언을 자르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뒤집어 담원이 역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담원의 결정적인 패착은 많은 챔피언들이 수은장식띠를 구매해 화력이 모자랐고 결과적으로 장하권의 아트록스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젠지는 아트록스를 연이어 폭사 시켰고, '룰러' 이즈리얼 역시 킬과 어시스트를 수급하며 괴물로 성장했다. 결국 단단한 앞라인을 앞세워 폭발적인 대미지를 넣은 젠지가 세트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 두 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초반을 보냈다. 젠지는 킬에서 담원에게 밀렸지만 '큐베' 케넨이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안티 캐리 역할을 해내면서 일방적으로 포탑 지표에서 득점을 올렸다. 담원은 21분경 케넨이 탑 라인에 있는 것을 보고 빠르게 대지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담원은 25분경 바론 버프를 가져가는데 성공했지만 젠지의 챔피언을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아군 챔피언 셋을 잃어 의미가 바래졌다. 31분경 담원은 회심의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지만 자야에게 스틸 당했고 그 사이 케넨이 적진을 초토화 시키면서 젠지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젠지가 34분경 마지막 한타를 승리하고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로│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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