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실제로 승리자인 세조는 억지로 좋은 쪽으로 역사를 썼습니다. 조선왕조의 공식 역사서인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여러 공식 기록은 모두 하나같이 세조를 미화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조의 쿠데타를 가리키는 역사 용어인 계유정난도 단어의 의미 자체가 계유년에 일어난 난리를 정리했다는 뜻이죠. 김종서 일파가 일으킨 정변을 세조가 막았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역사를 왜곡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조가 벌인 일들은 고스란히 역사에 남았습니다. 유학자들은 세조가 벌인 패륜적인 행위들을 그대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심지어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조차도 세조의 쿠데타에 대한 흔적들이 가득 남아있죠.
실록은 왕이라고 해도 함부로 볼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한 역사서입니다. 완성된 실록은 왕은 물론이고 신하들조차 함부로 볼 수 없었고, 꼭 필요한 경우에 아주 일부분만 발췌해서 볼 수 있었는데 그나마도 거의 사례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록에 기록된 내용은 왕에게 아부하고 정권에 충성하는 것보다 사실을 전달하고 그것을 보호하는데 더 충실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대놓고 비판하는 내용을 쓰지는 못했죠. 그러나 방대한 실록의 기록은 찬양으로 가득한 내용의 행간에 진실을 숨겨놓았고, 공식 기록이 아닌 여러 유학자들의 평가들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2018.04.24.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2018.04.24.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2018.04.24.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당시에서야 세조가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앉은걸 좋게 보았을 겁니다
정당성의 확보를 위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후대 그 역사를 보는 관점인겁니다
그래서 역사를 두려워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5.16쿠테타도 물론 지금 논란이 많기도 하지만 당시엔 무조건 혁명이며
구국의 용기였다고 할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쿠테타로 보는 관점이 더 크죠
이만큼 시대에 따라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겁니다
조작을 하더라도 모든 서적등을 고치거나 없앨수는 없는 법
흔히 야사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것들도 존재하죠
2018.04.24.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