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가 크기는 큽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 이유는 바로 '자만'입니다. 독일 선수들은 2014년 미네이랑의 비극의 브라질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독일이 결코 가지지 못했던 겸손, 베테랑, 분석력, 집중력, 조직력은 2014 미네이랑의 비극 때의 독일의 강점이었습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은 한국에 대하여 분석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은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전반 37분경 홍철과 고레츠카의 속도 경합 장입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민우가 또 선발로 나올 거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는지, 아니면 홍철이 빠른 선수라는 것 자체를 몰랐는지, 고레츠카는 홍철의 앞에서 어설프게 공을 툭 차고 치달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순식간에 속도로 따라잡히며 공을 내주고 맙니다. 홍철은 k리그 내에서 굉장히 빠른 스피드스터인데 이런 것도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래도 아직도 자만하는 독일은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네덜란드한테 3:0으로 털렸습니다. 그리고 독일 팀은 자신의 별명인 디 만샤크래프트, 더 팀이라는 뜻의 이 별명처럼 조직력이 강하지 않고 조직력에서 무너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직전, 메수트 외질, 일카이 귄도안 선수가 독일 내에서 터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터키 대통령을 만나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은 상대 팀의 분석도 하지 않고, 그리고 자기 팀의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선수를 쓰고,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또 멸망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2002년이나 2010년처럼 에이스 부상을 당해서, 아프리카 팀한테 지고, 1무 2패로 광탈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