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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시청자들, 어색한 특수 분장 현실성 떨어진다 지적]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 등장한 배우 김하늘의 특수 분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 측은 지난 5일 "수진(김하늘 분)이 변장을 감행한 이유는 지난 3회 방송에 나왔듯이 이유도 모른 채 변해버린 도훈(감우성 분)의 진심을 다른 여자가 돼서라도 알고 싶어서다. 수진의 절박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바람이 분다'에서는 남편 도훈을 유혹하려는 수진의 변신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극 중 수진은 도훈을 속이기 위해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과 손예림(김가은 분)의 도움을 받아 코에 특수분장을 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김하늘의 코 분장이 지나치게 어색하다고 지적해다. 남편이 어색한 분장을 한 아내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도 현실성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작진은 도훈이 코 분장을 한 수진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에 대해서 "도훈은 사랑하는 수진을 보내주기 위해 알면서도 모른척해 주려는 복잡한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장 소재에 관한 것뿐 아니라 시청자의 모든 의견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5회부터는 두 사람의 선택 이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훈이 수진에게 알츠하이머를 숨기는 이유와 수진의 선택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두 사람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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