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만난 광희 '가로채널', 자체최고시청률 첫 동시간 1위 기염
[OSEN=최나영 기자] SBS ‘가로채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하며 첫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은 가구 시청률 1부 5.3%, 2부 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1부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1%, KBS2 ‘해피투게더’는 3.7%, tvN ‘인생술집’은 2.3%, JTBC ‘내 연애의 기억’은 0.7%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5%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상승세를 그렸다.
이날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 강.하.대'(이하 ‘강하대’)에는 전역 후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광희가 출연해 강호동과 맞대결을 펼쳤고, 양세형이 직접 기획하는 ‘맛집장부-맛.장’(이하 ‘맛장’)에서는 포방터 시장을 다시 찾은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도 함께했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화제의 포방터 시장 돈가스를 먹는데 실패했던 양세형은 다시 돈가스집을 찾아갔다. 양세형은 이번엔 꼭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새벽 3시 기상, 5시에 돈가스집에 도착해 4시간 만에 번호표 3번을 받는데 성공했다.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시간까지 또 한 번 기다린 양세형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돈가스를 입에 넣었다. 돈가스를 맛본 양세형은 “돈가스가 맑고 투명하다”며 “산속에 있는 옹달샘에서 튀긴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양세형은 저녁에만 맛볼 수 있다는 닭볶음탕을 먹기 위해 다시 한 번 홍탁집을 찾았다. 홍탁집 아들은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등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무아지경 닭볶음탕 먹방으로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괴롭게 만들었다. 닭볶음탕에 라면 사리까지 넣어 폭풍 흡입을 마친 양세형은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어 최종 보고까지 마쳤다. 마지막 점검을 위해 홍탁집을 다시 찾아가는 장면은 홍탁집 아들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6.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강하대’에는 원조 ‘강라인’ 광희가 강호동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대결을 위해 등촌동 SBS 공개홀을 찾은 두 사람은 대결에 앞서 매점 한켠에서 ‘강하대’의 새 코너 ‘B.T.S(비하인드 토크 스토리)’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광희는 “(군대에서) 진정으로 보고 싶었던 사람은 형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광희는 강호동에게 “뒤도 안 돌아보고 형을 떠났는데 전역 후 형이랑 같이하는 프로그램이 몇 개가 잡혔더라. 눈앞이 캄캄했다”며 특유의 빠른 말투로 속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대결 장소로 향하던 도중 ‘강하대’의 진짜 대결 상대라며 추성훈이 깜짝 등장했다. 이에 광희는 진심으로 당황하며 “SBS 여전히 짜증난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이 역시 광희를 속인 미니 몰래카메라였고, 광희는 “미안하다”며 바로 편집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인 ‘강하대’ 대결이 시작됐다. 대결 종목은 과거 승리와 했던 ‘휴지 투포환’이었다. 강호동은 처음으로 먼저 도전했고, 86cm를 기록했다. 광희는 “저 할 때 숨쉬지 말아달라”며 승부에 대한 열정을 보였지만, 강호동의 기록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으로 ‘얼굴 탁본' 벌칙을 받았다.
한편, 말미 방송된 예고에는 강호동과 ‘SBS의 간판 캐스터’ 배성재 아나운서가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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