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세포실험 결과…피부 미백 효과도 확인

▲ 자영
▲ 홍영

보라색 감자 ‘자영’과 자주색 감자 ‘홍영’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미백 및 염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세포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외적 스트레스에 의한 피부세포 보호활성이 ‘자영’과 ‘홍영’ 등 색깔 감자 추출물에서 일반 감자(수미ㆍ서홍ㆍ하령)보다 30∼42%p 높았다고 밝혔다.

‘자영’ 껍질 추출물은 멜라닌(melanin) 생합성과정의 주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활성을 48% 가량 억제해 피부 미백에도 효과가 있었다. 멜라닌은 흑갈색 색소로 피부가 산화적 스트레스나 UV 등에 노출되면 멜라닌 증식이 늘어 기미가 생성된다.

‘자영’ 껍질 추출물은 또, 세포 내 염증 매개 물질인 일산화질소와 PGE2 생성을 각각 60%, 40% 이상 억제했다. 색깔 감자의 피부 보호효과는 감자의 안쪽보다 껍질 추출물에서 더 높았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김현영 농업연구사는 “팩으로 활용할 경우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깨끗이 씻은 색깔 감자를 껍질째 갈아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며, “기능성분이 풍부한 색깔 감자가 여름철 폭염과 자외선에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좋은 재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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